[무안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 '희생자 20명' 가족 품으로

2025-01-01 17:50
44명도 DNA 추가 확인

군인들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김옥현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희생자 179명 중 20명의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오후 5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 브리핑을 열고 “전체 희생자 가운데 20명 시신이 인도돼 장례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이 “국과수에서 추가로 44명도 DNA를 확인해 제공했다”며 “어제 32명, 오늘 44명에 대한 확인까지 해서 100여명은 유가족 확인 후 가실 수 있는 상황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DNA 확인이 끝난 희생자들도 추가 유해 수습 가능성이 있어 시신 인도와 장례절차는 유가족이 선택하도록 했다.

참사 여객기 희생자 179명에 대한 1차적인 신원 확인 절차는 이날 모두 확인됐다.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