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우용철 동해시번영회장,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 外

2024-12-30 11:21
"지역 발전과 번영 위한 노력 지속"
동해시, 우편물 관리 시스템 '우편모아시스템' 도입 예정
삼척시,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해맞이 행사 전격 취소
양양군, 올해 공모사업 선정 통해 467억원 확보

우용철 동해시번영회장. [사진=이동원 기자]

우용철(1952년, 72세) 동해시번영회장이 연임됐다.
 
동해시번영회는 지난 27일,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회의실에서 '2024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 회장인 우용철을 제12대 동해시번영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우용철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는 망상경제자유구역 조기 착공을 위한 건의, 코로나19 발생 시 범시민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무료로 배포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장애인을 위한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 외에도 우 회장은 동해시민 건강 걷기 대회를 임기 초창기부터 개최하여 현재까지 8회째를 맞이했다.
 
동해시번영회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여 지역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소통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용철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맞이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유대와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등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 하겠다”며, “앞으로의 임기 동안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결심을 밝혔다.
 
한편, 우용철 회장은 동해 출신으로, 묵호고등학교, 강원대학교,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을 졸업하였고, 국제로타리 3730지구 총재, 건설정보 연구원 회장 등 (현) 아시아 투데이 강원도 총괄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직위를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의 가족으로는 아내 이진랑과 4명의 아들이 있다.
 
동해시, 우편물 관리 시스템 ‘우편모아시스템’ 도입 예정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부서별로 수기로 관리하던 우편물의 발송, 수신, 반송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편모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30일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우편물의 관리가 수기 대장에 의존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확성 면에서도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우편물 발송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후 관리 역시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행정력 소모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동해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우편물 관리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우편물(등기 및 일반)의 발송 업무를 전산화하고, 우체국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행정 우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자는 직접 시스템에 수취인 정보와 발송정보를 입력하고, 자동으로 등기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전에는 등기영수증에 있는 등기번호로만 배달정보를 조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발송 날짜, 수취인 정보 등 다양한 조건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져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관리를 할 수 있을 예정이다.
 
동해시는 올해 말까지 행정안전부와의 시스템 도입 신청 및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여 3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임성규 행정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우편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와 업무 추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배달정보를 영구 보관하고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어 우편물 미수령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시, 해맞이 및 카운트다운 행사 전격 취소 결정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2024년 연말 행사인 ‘2025 삼척해변 카운트다운’과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최근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중앙정부가 발표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로, 삼척시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삼척시는 원래 연말에 여러 야외 행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안국제공항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전국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각종 연말 행사도 취소 또는 축소되는 추세다.
 
삼척시는 이러한 분위기에 공감하여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행사 일정과 형식을 조정했다.
 
2025년 1월 1일 예정됐던 해맞이 행사는 대규모 공연과 불꽃놀이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최소한의 의례적인 활동으로 축소하여 떡국 시식 등 조용한 절차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여 마련된 탑승객 환영 이벤트도 대폭 축소되며, 기념품 배부와 소규모의 이벤트로 대체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척시는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 및 안전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홍옥희 관광정책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의 참사로 인해 슬픔이 크실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삼척시도 애도의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행사 취소 및 축소를 결정하였으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양양군, 올해 공모사업 선정 통해 467억 원 확보
양양군청사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도전한 결과, 올해 총 13개 사업이 선정되어 467억 원의 국·도비 및 민간투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30일 양양군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군비를 포함해 781억 원에 이르며, 이는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자활사업,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 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동산리 해안탐방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되었다.
 
특히, 전지훈련 특화시설인 에어돔 설치를 통해 양양군은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이를 통해 양양이 ‘사이클의 고장’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스마트 농업 발전을 촉진하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과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양 지역의 수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양양군의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 11개 사업에서 462억 원을 확보한 성과에 이어진 것으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공모사업 축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선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