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75원 출발…연쇄 탄핵·강달러 여파
2024-12-30 09:41
시가 기준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연쇄 탄핵 등 정국 불안과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시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147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5원 오른 1475원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첫 개장이라 환율이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환율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 가결 당일 1467.5원에 개장해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새 20원 가까이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역시 정국 불안과 대외 강달러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환율이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달러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진화하기 위한 당국 움직임이 롱심리 과열을 예방할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환율 급등 시 수출 업체의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환율 급등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경우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147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5원 오른 1475원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최고치다.
지난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첫 개장이라 환율이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환율은 한 총리에 대한 탄핵안 가결 당일 1467.5원에 개장해 장중 1486.7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새 20원 가까이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역시 정국 불안과 대외 강달러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환율이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달러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진화하기 위한 당국 움직임이 롱심리 과열을 예방할 것으로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환율 급등 시 수출 업체의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환율 급등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경우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