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구리 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왕복 6차로 도로
2024-12-30 13:26
사업비 총 7조4367억원 투입
오는 2025년 새해부터 안성과 구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1월 1일 0시에 안성-구리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 연장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사업비는 총 7조4367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주요 배후 교통망으로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및 수도권 동남부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경기 안성시(남안성분기점)에서 구리시 토평동(남구리나들목)까지 주행거리는 약 19.8㎞ 감소(92.0㎞→72.2㎞)하고, 이동시간은 약 49분 단축(88분→39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로 내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을 도입하여 미래형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경간장 540m)인 한강횡단 고덕토평대교와 국내 최장 6차로 터널(연장 8345m)인 남한산성 터널이 있으며 특히 남한산성 터널은 전 구간에 화재 탐지센서와 자동 물분무 설비를 설치해 화재 시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되거나 실시협약체결에 기간이 소요된 남용인 나들목과 고삼호수 휴게소는 금번 개통에서는 제외됐다.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내비게이션(길도우미), 도로안내표지 등을 통해 대체 이용시설 및 추후 개통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