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폐선부지 생태공간으로 재탄생… 국비 4억 3000만원 확보 外

2024-12-27 17:58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 일원이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위치도)[사진=기장군]

기장군이 한국철도공단이 주관한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기장읍 석산리의 철도 폐선부지가 친환경 생태숲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국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해 오는 2025년 11월까지 철도 유휴부지에 생태숲을 조성한다.

기존에 활용 가치가 낮았던 석산리 폐선부지는 생물 서식지와 생태체험 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주민에게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생태숲은 다양한 소생물의 유입을 유도하고, 국립부산과학관 및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장군은 생태계 보전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생태복원사업은 도시의 탄소흡수원 역할과 함께 군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 ‘38세금징수T/F팀’ 출범… 고액·상습 체납자 겨냥
현재 기장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으며, 그중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한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을 전담하는 ‘38세금징수T/F팀’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  

현재 기장군의 지방세 체납액은 200억원을 넘어섰으며 그중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한다. 이에 기장군은 체납액 문제를 해소하고 성실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강력한 징수 대책을 마련했다.  

‘38세금징수T/F팀’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 동산 압류 및 공매, 차량 견인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반면, 생계형 체납자와 영세기업에는 체납처분 유예와 분납 안내 등 경제 재기를 돕는 지원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정종복 군수는 “체납 사각지대는 없다”며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군 세입을 늘리고,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