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소비 진작' 앞장...대한상의, 지역 특산물 구매·행사 활성화 캠페인
2024-12-25 12:00
소통플랫폼 통해 '내수 살리기' 아이디어 공모
지역상의 추천 '맛집 컨텐츠' SNS 홍보 나서
지역상의 추천 '맛집 컨텐츠' SNS 홍보 나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제계가 ‘연말연시 모임·행사 정상 진행’, ‘지역 특산물 구매 장려’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는 24일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서울 소재 25개 구상공회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침체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1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만남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 73개 상의가 소비 진작 캠페인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소매판매지수는 올해 3분기 1.9% 하락하며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12월 첫째 주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전주 대비 26% 급감했다. 대한상의는 “통상 연말연시가 소비 대목이지만,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원사와 임직원들에게 내수 시장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연말연시 모임 행사 진행 △임직원 잔여 연차 사용 △국내에서 겨울휴가 보내기 △지역 특산물 구매 장려 △온누리 상품권 구매·지급 등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내수 진작 아이디어 공모를 위해 소통 플랫폼(https://sople.me)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입상자에게는 지역 특산물, 지역 관광 상품, 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3개 지역 상공회의소가 추천하는 맛집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지역 경제와 내수 위축으로 수십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전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아 다양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