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립' 속도붙은 中...첨단 D램도 양산
2024-12-19 11:17
창신메모리, DDR5 양산 성공한 듯
중국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첨단 D램인 ‘DDR5’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콰이커지·중관춘자이셴 등 중국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장치 제조업체 진바이다(金百達·킹뱅크)와 광웨이(光威·글로웨이)는 전날 징둥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DDR5 D램을 출시했다. 16GB 용량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판매가는 499위안(약 9만8000원)이다.
중국 업계는 이번 DDR5 D램 출시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있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특히 광웨이는 상품 설명에 “국산 DDR5 메모리의 탄생은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룬 것을 넘어서 (중국 반도체의) 강력한 자급자족 능력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이어 “비록 일부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최강’은 아니지만 국산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중대하고 큰 걸음을 내디뎠다는 것은 분명하다”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