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로엑스, 전북 완주에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준공

2024-12-17 13:33

동원로엑스 완주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전경 [사진=동원로엑스]

동원그룹 종합물류계열사 동원로엑스가 전북 완주에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화학 물질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이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는 특화물류시설로, 2차전지와 반도체, 화학소재 산업에 필수적인 화학물질의 보관과 운송을 총괄한다. 기존 특화물류시설과 달리 AI(인공지능)를 접목해 24시간 안전관리에 방점을 두고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동원로엑스는 지난해 완주테크노밸리를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부지로 낙점했다.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향후 충청 남부권 물량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면적은 약 3만3000㎡로, 축구장 5개 크기다. 국내 대기업이 특화물류만을 위해 설계한 단일사업장 중 가장 크다. 토지매입부터 화학물질 전용 창고를 신설하는 데 약 250억 원이 들었다.

동원로엑스는 부산·울산·광양·군산 등 주요 거점에 설치한 전용 물류창고와 완주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특화물류 시장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특화물류센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완주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를 준공한 것”이라며 “향후 중부내륙 권역에도 추가로 관련 첨단시설을 세워 전국을 아우르는 특화물류망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