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IPTV업계, 생성 AI 시대 요구에 적극 대응 중"

2024-12-12 15:39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이 12일 2024 IPTV의 날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한국IPTV방송협회는 12일 서울 호텔나루에서 '2024 IPTV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IPTV 출범 16주년을 기념해 IPTV 상용화 기념일인 12월 12일에 맞춰 열렸다. 행사에는 미디어 업계 종사자,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모였다.

1부 행사에서는 올 한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생태계 상생·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에 대한 IPTV 공로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IPTV 산업 유공자뿐만 아니라 홈쇼핑 산업, PP산업 유공자 등 총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으며,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이 IPTV산업 유공자 7명에게 한국IPTV방송협회장상을 수여했다. 

2부 행사에서는 KT 임현규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IPTV, 미디어 혁신 주역에서 AI 생활 동반자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 부사장은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위한 IPTV의 지난 16년 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한편, 글로벌 경쟁 속에서 IPTV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정부와 관련 기관의 다각적인 협력과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3부 행사는 '전환과 위기의 시대 유료방송 지속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국방송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IPTV방송협회가 후원하는 특별기획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협회와 IPTV 3사는 '실시간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고, IPTV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선보이는 등 생성 AI 시대의 변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 미디어산업은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에 무너져 가고 있는 국내 미디어시장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해묵은 규제, 제도를 없애는 '혁파' 수준의 규제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IPTV를 비롯한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지난 한 해 동안 IPTV 업계를 비롯한 유료방송 산업이 직면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과 혁신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