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한수원 특화 AI 플랫폼 구축 계약
2024-12-11 12:43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한수원에 도입
공개 1년만에 2번째 대형 계약…보안 특화 강조
공개 1년만에 2번째 대형 계약…보안 특화 강조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이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상품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해 내년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에 40여 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 및 각종 절차서를 학습시키는 등 원자력 산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해 원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원전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국내 원전 산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수원이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들은 각자의 보안정책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례가 글로벌 최초의 원전 특화형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구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은 물론, 최근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의 이슈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지 1년여 만에 이뤄진 2번째 대형 계약 사례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과 특수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성공적 케이스”라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으로도 해당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