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이동노동자 권리 보장, 노동환경 개선 중요한 출발점 될 것"
2024-12-10 14:42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수진·정자역에 추가 설치
혹한기 이동노동자에 휴식 공간 제공
혹한기 이동노동자에 휴식 공간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0일 "간이쉼터 설치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동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신 시장은 수진·정자역에 새로 설치된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제막식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1월 야탑역에 첫 간이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수진·정자역 광장에 추가로 쉼터를 조성하는 등 관내 간이쉼터를 총 3곳으로 늘렸다.
이동노동자들의 고충 해결과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에 한 몫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는 플랫폼 시장 급성장으로 이동노동자가 증가하며, 휴식 공간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2022년 10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추진됐다.
쉼터 내부는 냉난방 시스템, 무선 인터넷, 스마트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심야 시간대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또 보안과 안전 강화를 위해 무인 경비시스템과 출입 인증 보안시스템도 도입했다.
무엇보다 현재 성남동에 운영 중인 거점형 쉼터와 달리, 역 주변에 설치된 간이쉼터는 접근성이 뛰어나 짧은 휴식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는 게 신 시장의 설명이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앞으로 모든 노동자가 좋은 근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노동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