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기업, 인력난·세금부담 이중고...정부지원 절실"
2024-12-10 14:36
상의 중소위 개최, 윤석근 신임 위원장 위촉
상속세율 인하·고용허가제 규제 개선 등 촉구
상속세율 인하·고용허가제 규제 개선 등 촉구
대한상공회의소(최태원 회장)는 중소기업들이 인력난과 세금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부진 장기화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방안을 듣고, 중소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애로 해소를 위한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에 기존 서울 소재 중심에서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며 “특히 업종·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위원의 70%를 신임 위원으로 대폭 교체했다”고 밝혔다.
윤석근 신임 위원장(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강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은 지역간 격차, 생산인구 감소 등 내적 위협과 탈세계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외적 위협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미래 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역동적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적 불안, 내수경기 침체 및 고물가·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경제의 한 축을 떠 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