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하락 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

2024-12-09 08:23
비트코인 20만 달러 전망도 속속 등장

[사진=아주경제 DB]
전날 9만8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 대를 회복했다.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한 뒤, 상승 전망이 쏟아지자 다시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현재 10만3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0.05% 내린 4004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 새벽 7시 9만8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1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내정되며 10만 달러 지지선을 뚫었지만, 차익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소폭 조정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최대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분석이 속속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하는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 제프 켄드릭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34% 오른 1억4018만원(약 9만8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2%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