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첫 만남 후 푸틴에 "우크라전 즉각 휴전해야"
2024-12-08 20:46
현재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아침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우크라이나 전쟁 간 연관성을 지적하며 우크라전 종식을 촉구했다.
그는 "알아사드의 보호자였던 블라디미르 푸틴이 이끄는 러시아는 더 이상 그를 보호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때문에 시리아에 대한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절대 시작돼선 안 됐고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한다"고 썼다.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하고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면서 "나는 블라디미르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그가 행동할 때다"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을 향해서도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며 러시아 설득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당선 후 처음으로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격 회동했다.
파리 노트르담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두 정상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선으로 약 30분간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