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철도파업 수송대책 점검 "철도 파업, 모든 국민에 피해"
2024-12-04 16:16
국토부, 파업 종료까지 수송대책본부 24시간 운영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5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수송대책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4일 오후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코레일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철도파업 대비 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지금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시점"이라며 "파업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퇴근 시간에 평상시보다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거점역에 대한 혼잡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철도시설 및 차량 안전점검과 묵묵히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다수의 철도작업자들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파업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대의 광역전철에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한편 부족한 열차운행으로 인한 국민들의 교통수요는 고속‧광역버스, 택시, 국내선 항공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