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생형 스마트 공장 사업 참여 중기 93.6% '만족'
2024-12-04 15:15
참여기업 19.8% 매출 평균 24.1억원 증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1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93.6%가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인 63.4%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도별 만족도의 경우,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6년간 만족도가 매년 상승했다.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3.5%) △제조현장 혁신(32.9%) △삼성 멘토의 밀착지원(21.1%) 등을 꼽았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2곳은 매출도 늘었다. 참여기업의 19.8%가 매출이 평균 24억1000만원 증가했고 10.5%는 고용인력이 평균 4.3명 늘었다. 매출액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성 증가가 3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생산량 향상으로 납기 단축(14.7%), 품질 및 작업환경 개선(11.8%) 등의 응답이 많았다. 기타 응답의 경우 신뢰감 향상으로 주문량 증가, 공정개선을 통한 제품군 다양화 등의 응답이 있었다.
중소기업의 96.5%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지속,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지속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고도화 필요'(97.0%)를 들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올해부터는 스마트공장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자체 협업사업, K푸드 육성을 위한 식품업 지원사업 등 단계별, 업종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