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타이응우옌 성, 탄소중립 협력 강화 업무협약

2024-11-27 15:15
온실가스 배출 인벤터리 보고서 작성 기술 등 교류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임석한 가운데 정창석 KTR 글로벌본부장(왼쪽 세번째)과 팜 빈 콩 자원환경부 부국장(오른쪽 세번째)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베트남 북부 산업 중심지인 타이응우옌 성과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KTR에 따르면 이날 김현철 KTR 원장은 과천 본원에서 베트남 타이응우옌 성의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만났다. 김 원장과 대표단은 탄소중립 분야 기술교류, 국제 프로젝트 수행 지원 등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타이응우옌성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하는 관리체계)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술 지원·인증 시험, 정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국제 온실가수 배출 감축사업 프로젝트 공동 발굴·수행, 국제 탄소중립 동향 정보 교류 등 베트남 진출 기업의 규제 대응을 돕는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KTR은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 시험인증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용품, 이차전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의 시험서비스를 비롯해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분야의 등록대리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CR마크 등)·품질시험 대행과 한국의 KS, KC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 베트남은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CDM(청정개발체제)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현철 KTR 원장은 "각 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분야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