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현빈 "안중근役 의미 깊어…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2024-11-27 13:30

현빈 [사진=연합뉴스]

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을 선택한 배경을 전하며 우민호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우 감독을 포함해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이 참석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작품이다. 현빈은 본 작품의 주인공인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았다.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교섭'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이날 현빈은 "우 감독님이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뿜어져 나왔다. 함께 하면 의미가 깊을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중근이라는 뜻 깊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 감독님의 열정이 현장에서 강해지셨다. 저 역시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 감독은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하얼빈'은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한 우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한 '하얼빈'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