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룩, 구글 클라우드와 AI 파트너십 확대
2024-11-27 08:59
클룩(Klook)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클룩 전사 차원의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하고 여행객과 여행 상품 공급자(머천트)들의 니즈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 강화는 양사의 성공적인 AI 협업 사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클룩은 최근 여행 상품 페이지 콘텐츠 제작 및 현지화 작업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를 도입했다. 이에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킨 바 있다.
클룩의 CTO 겸 공동 창업자 버니 시옹(Bernie Xiong)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는 초기 탐색 단계에서도 클룩의 글로벌 입지 확장과 그에 맞는 능률 향상에 도움을 줬고, 효율적인 혁신과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번 협업 확대로 여행 업계의 AI 활용 범위를 넓혀 고객 경험, 머천트 운영, 내부 생산성 전반을 더욱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클룩은 향후 1년간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한다.
클룩은 최근 사용자 리뷰를 요약해 여행 상품 공급자들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 파트너사들은 이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클룩은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커머스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자의 니즈에 맞춰 원활하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가장 적합한 현지 경험들을 예약할 수 있다.
카란 바좌(Karan Bajwa)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VP)은 “클룩은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개발 단계의 사일로화(고립)된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중복 업무와 데이터 파편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