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전국에 첫 눈 온다…예상 적설량은?

2024-11-26 14:42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26일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올해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습도가 높은 '무거운 눈'(습설)이 예고된 데다 수요일인 27일 아침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26일 오후 2시 현재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북과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선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이날 더 내릴 비의 양은 부산·경남 남해안 20∼60㎜, 강원 내륙과 산지·울산·경남 내륙(서부 내륙 제외) 10∼40㎜, 수도권·충청·경남 서부 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 5∼30㎜, 강원 동해안과 호남 5∼20㎜로 예상된다.

이후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다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 대신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강원도는 26일 오후부터 눈이 쌓이며 28일까지 5~15㎝의 적설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전북 등도 26일 밤부터 눈이 오면서 쌓이겠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3~10㎝, 서해5도 1~3㎝, 충청 1~5㎝, 전북 3~15㎝다. 그밖에 27~28일 이틀간 제주산지 5~15㎝, 경북산지 5~10㎝, 경북·경남 1~7㎝, 전남 1~5㎝, 전북 1~3㎝, 대구 1㎝ 안팎의 눈이 예상된다.

27일 츨근길에 수도권과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습기를 많이 머금어 무거운 눈이 시간당 1∼3㎝씩 쏟아지니 대비해야 한다.

강원 내륙·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27일 밤까지 많은 눈이 이어지겠다. 충청과 경북은 29일, 호남과 제주는 30일까지 비나 눈이 올 예정이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 분포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