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롯데쇼핑, 3Q 실적, 4Q부터 다시 회복될 것"

2024-11-19 09:00
목표가 ↓

사진=롯데쇼핑



유안타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험난한 경영 환경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7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 집중 결과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증가했고, 해외 사업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이익 증가와 주요 종속사인 홈쇼핑, 컬처웍스의 운영 효율화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은 매출액이 7293억원으로 1.5% 줄고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13.1% 감소했다"며 "3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0.1%로 식품과 리빙이 고신장했으나 고온 지속에 따른 패션 수요 정체, 물가 상승과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마트와 슈퍼는 매출액 1조4296억원으로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74억원으로 15.3% 감소했다"며 "3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마트는 입장객수 감소로 4.6% 줄고 슈퍼는 2.5% 증가를 기록했으며, 마트 리뉴얼 점포 매출 신장률은 5.6%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커머스 매출액은 14.9% 빠진 26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축소돼 192억원을 기록했다"며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앱) 방문객수는 13.1% 늘었으나 계열사 웹사이트 운영 지원 사업 축소 영향 등으로 전체 거래액이 9.9% 줄었고, 오카도 사업 관련 비용 12억을 인식했음에도 상품 이익률 개선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 적자를 전년 대비 41억원 개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4분기 백화점은 11월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트와 슈퍼는 신선식품 중심의 매출 증가와 그로서리 3.0 리뉴얼 효과로 3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