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尹 대통령 일정 미리 파악…'호재' 노린 투자 정황도
2024-11-12 20:57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선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내용의 녹취가 공개됐다.
이날 JT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명태균씨의 새로운 녹취록을 다수 공개했다. 그중 윤 대통령 부부가 경남 창원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며 이를 겨냥한 주식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파악됐다.
명태균씨는 지난 2022년 6월 20일 강혜정 전 김영선 의원실 회계 담당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두산)에 온다고 아무에게도 얘기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틀 뒤인 6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창원에 있는 '원전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에 방문했다.
원전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통령 방문 직후, 주가는 전날보다 5.30% 올랐다. 일주일 사이 1주당 가격도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대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