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정부, 임기 '반납' 시간 왔다...아니면 탄핵"

2024-11-10 10:04
"지난 7일 대국민 '잡담', 자신의 탄핵 사유 정리"

7일 오후 전남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청년을 위한 나라는 있다' 특강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학생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은 10일 "임기 '반납'의 시간이 왔다"며 "(임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25년 같은 2년 반이었다"며 "윤 대통령은 일찍이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며 인기를 얻었지만, 자기 자신과 배우자 김건희씨에게 충성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씨는 치외법권을 누려야 마땅한 성스러운 존재였고, 윤 대통령에게 국정은 검찰권력을 강화하는 것, 대통령 부부의 이익과 안위를 지키는 것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윤 대통령은 대국민 '잡담'에서 자신의 탄핵 사유를 스스로 요점 정리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즉각 남은 임기를 국민에게 '반납'해달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터는 탄핵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