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보수진영, 윤석열·김건희 정권 보위 계속할 것인가...결단할 시기"
2024-10-28 11:49
취임 100일 기자회견 "탄핵 외에도 개헌, 자진 하야 등 있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정운영 동력을 잃은 상태"라며 "이제 보수층 분들이 결단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남은 임기 2년 반)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보위하는 것이 한국 보수정치 세력이 해야 할 일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부 종식과 관련해 "(혁신당은) 상징적으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윤석열 정권 종식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임기단축 개헌과 자진 하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독재의 특징으로 말했던 현상을 인용해 "제도(institution)에 대한 신뢰(trust)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나라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우려했다.
조 대표는 "현재 혁신당은 소수정당이다. 그러나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았을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종식이 이뤄지고 서로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