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시민 생활여건 문제 해결이 최우선…총력 지원할 것"

2024-11-08 16:50
김포시, 북한 대남방송 피해 주민 위해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 문 연다
수험생들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해 교통·소음·기상 등 대책 마련

김병수 시장이 대남방송 관련 시암리를 방문했다. [사진=김포시]

경기 김포시는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 완화를 위해 ‘심리지원 현장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달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신속 지원에 대해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심리지원 현장상담소는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11월 8일부터 정신건강전문가와 함께 심리상담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곶면 성동1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심리상담 지원은 △ 스트레스 기기를 이용한 객관적 상태 평가 △ 검사지를 활용한 고위험군 선별 △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심리지원 키트 제공 △ 치료 연계 등이다.
[사진=김포시]
시는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주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는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주민들의 안정적 생활여건 지원을 위해 주민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주민임시숙소 지원, 마을회관 전기세 감면 검토, 방음창·문설치 지원 경기도 및 중앙정부 건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현재 북한 대남방송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이 최우선이다. 시에서 총력 지원 나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월곶면·하성면 지역 일부 주민들은 북측 대남확성기를 통해 흘러나오는 쇠를 깎는듯한 기괴한 소음 방송으로 인해 지속적인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밤잠을 설치는 기간이 길어지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시에서 소음피해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과 합동으로 소음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김포 수험생들의 안정적인 시험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 수험생 지원에 나선다.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관내 10개교 시험장에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 수능은 지난해 대비 471명(9.9%) 증가한 5239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는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통, 소음, 기상악화 등 분야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김포골드라인 특별수송 대책반 운영과 시험장 인근 시내버스 집중 배차, 관내 공공기관, 학교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시험 시간 중 소음예방을 위해 시험장 인근 각 종 공사 중지와 함께 특히 영어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부터 1시 40분까지는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의 소음유발 자제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폭설, 한파,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수능일 신속한 제설이 가능하도록 제설체계를 점검하고, 재난상황발생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또한 수능 종료 후 김포시는 상업지구 등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관단체와 연합한 아웃리치(위기청소년 구호)활동을 실시해 청소년의 안전관리와 유해환경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수험생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긴 시간 갈고 닦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하며 김포시는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