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놀토오삼, 바란' 행사, 주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료

2024-11-03 17:44
2019년 광장형 묵호야시장 이후, 5년 만에 민관이 협력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심규언 동해시장(오른쪽 첫번째)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놀토오삼, 바란’ 행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심규언 페이스북 캡쳐]

동해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놀토오삼, 바란’ 행사가 지난 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달 26일 첫 회를 시작으로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 진행됐다. 야외 오삼불고기 파티, 피아노 3중주, 버스킹, EDM 디제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 묵호 야시장이 열린 이후 5년 만에 민관이 협력해 시행된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다. 동해시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발한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인건비와 재료비를 부담하여 더욱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모했다.
 
특히, 이번 ‘놀토오삼, 바란’ 행사는 묵호항을 대표하던 오징어를 활용한 요리를 통해 수산업이 흥했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고, 새로운 맛집과 먹거리를 접목해 상권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행사는 동쪽바다중앙시장 광장에 원형 테이블을 배치하고, 주민협의체에서 직접 초벌구이 오삼불고기를 조리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행사 종료 후 인근 식당의 이용객도 많아져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최진호 발한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는 “향후 ‘놀토오삼, 바란’의 지속적인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장 주변 빈집을 정비하고 리모델링하여 오삼불고기 전문 식당과 판매점 입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행사가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전통시장의 면모를 유지하고, 동해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