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부 공모 선정된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2024-10-29 11:56
총 사업비 121억원 확보, 인공지능(AI) 전환(AX) 촉진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율화를 구현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는 수요 기업은 물론 AI솔루션 공급 기업, 로봇·장비 생산 기업 등이 참여해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융합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지역의 초정밀 부품 전문 회사인 대성하이텍을 중심으로 질환의 종류와 병변 위치, 진입 경로, 국가별 적용 규제에 따라 사양이 달라지는 인체 삽입형 카테터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최소침습시술 분야의 핵심 의료 기기인 카테터 제조 산업은 고정밀·고부가가치 의료기기에 대한 정밀 가공 기술 부족과 숙련된 인력의 의존도 심화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AI기반 자율 제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대성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대구테크노파크, (주)엠제이비전테크, 로이랩스(주)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카테터 제조 알고리즘 개발, △단위 공정별 데이터 확보 및 표준작업지침서 개발, △무인화 연계 통합 자율 제조 라인 구축, △자율 제조 시스템의 통합 관리 운영 체계 개발로 카테터 제조 라인에서의 제조 생산성을 3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8일 개최된 산업부와 대구시 등 지자체 간 협약식에서는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 및 지원, 성공 모델 발굴과 확산, AI 자율 제조 연계 지역 산업 육성과 확산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의 산업부 공모 선정으로 인공지능 기반 제조 분야 혁신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확보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의료 분야와 ABB 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기술 선도 사례를 창출하고, 나아가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제조 산업의 자율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