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사우디서 韓대표로 AI 반도체 기술력 선봬
2024-10-29 08:00
아람코 주최 '테크시프트'에 韓기업 유일 참가
차세대 컴퓨팅 기술 논의… 현지 네트워크 강화
차세대 컴퓨팅 기술 논의… 현지 네트워크 강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사우디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테크시프트'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해 AI 인프라에 대한 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람코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글로벌 테크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아람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와에드 벤처스'로부터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행사에 AI 인프라 영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청받아 패널 세션 참여 및 부스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LLM(거대언어모델) 추론 데모를 시연하며 아람코 주요 임원을 비롯한 사우디 현지 관계자의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가 주최하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AI 반도체 기술력을 선보이고 아람코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사우디 테크 생태계에서 주요 AI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4개 기업 중 리벨리온은 특히 '아람코 데이터센터 내 상용화'를 목표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공식적인 개념증명(PoC) 단계에 진입했다. 이러한 행보와 더불어 이번 행사 참여를 바탕으로 리벨리온은 아람코와 협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