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 최초 도입

2024-10-28 14:53
소규모 학급 문제 해결 위해 학급당 유아 정원 감축 시행
정보시스템 재난 대응 모의훈련 실시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병설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학급당 유아 정원을 감축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은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수립된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 기준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4명 미만인 경우에는 해당 학급을 편성하지 않으며 이는 매년 원아 모집 시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도서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경우 예외를 인정해 공교육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다음과 같은 4가지 예외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학급 당 최소 인원이 모집되지 않더라도 해당 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적용 시기는 2025학년도에는 유예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부터는 3세 반부터 순차적으로 최소 인원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며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립유치원의 교육 환경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학급 당 유아 수를 줄인다.

학년별로 만 3세 반은 12명(도서 지역 11명), 만 4세 반은 17명(도서 지역 16명), 만 5세 반은 19명(도서 지역 18명), 혼합 반은 15명(도서 지역 14명) 이하로 조정해 2024학년도 대비 1명씩 감축 조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유아들에게 더욱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립유치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시스템 재난 대응 모의훈련 성료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인천교육종합정보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정보 시스템 이중화 구성, 데이터 백업·복구 절차 점검에 이어 장기 정전 상황을 가정해 정보 시스템 복구 시간을 측정하고, 복구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센터 소방 교육도 함께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훈련으로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디지털 재난 대비 및 대응 조례안'이 의결됨에 따라, 조례 내용을 반영해 재난 대비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훈련이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직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