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 다하는 인천시가 되겠다"
2025-01-01 16:11
유 시장 "더 큰 도전 위해 의지 새롭게 다져야 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어려운 시기임에도 희망찬 기대감을 가지고 모든 일이 지혜롭게 잘 풀리며 뜻하시는 바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8기 시장에 취임한 이후 저의 꿈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뿐이었다"며 "저는 오늘, ‘진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300만 인천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우리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인천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다. 정치는 혼란을 거듭했고, 나라 안팎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맞았다. 그로 인한 민생의 고통도 컸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유 시장은 "이제 시민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저는 2025년도 새해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의 마음으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우리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위기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독보적인 경제성장률이 보여주듯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했다. 하지만 우리 인천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고, 실패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성장을 원한다면,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큰 도전을 위해 의지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 정신과 용기이다. 인천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저와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움직이겠다"고 말하며 "새해에는 지금껏 이뤄낸 성과 위에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천시가 되겠다. 올 한 해도 인천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밝아온 2025년 새해에는 더 큰 꿈과 행복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신년사 전문
어려운 시기임에도 희망찬 기대감을 가지고 모든 일이 지혜롭게 잘 풀리며 뜻하시는 바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민선8기 시장에 취임한 이후 저의 꿈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뿐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진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300만 인천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우리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인천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정치는 혼란을 거듭했고, 나라 안팎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맞았습니다. 그로 인한 민생의 고통도 컸습니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적 위기에서도 우리 인천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1만 8천여 공직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인천시민과 함께 달려온 지난 2년 6개월간의 변화와 결실은 인천의 모습을 확 바꾸고, 어느때보다도 인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2024년 1월 최초로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광역시 중에는 1980년 이후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전국적인 저출생 상황에서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인천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3년 기준 117조원으로 100조 시대에 안착했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4.8%에 달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도시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천은 제2의 경제도시일뿐만 아니라 제1의 행복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4년 1~10월까지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전년 누계 대비 10.2% 증가하여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1.9%) 대비 독보적인 증가세입니다.
눈부신 성과로 보여준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는 전국적인 호평을 받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타시도의 롤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사랑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민선8기 2년 6개월의 성과는 제1의 행복도시 인천을 앞당겼습니다.
지난해 31년 만에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확정하고, 2026년 2군·9구 체제 출범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300만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인천고등법원의 설치가 확정되어, 2028년 3월 1일 정식 개원합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를 착공했으며, GTX-D,E 노선이 확정되는 등 인천을 중심으로 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접경해역의 조업한계선을 60년 만에 확장해 어민들의 고충을 덜어드렸으며, 문화유산 규제 지역을 20년 만에 대폭 축소하였습니다.
부평 캠프마켓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시민 개방공간 확대, 인천대로 일반화, 지하화 사업 추진으로 원도심의 기능을 되살리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지방정부 주도의 최초 항만 재개발 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실시협약을 전격 체결하였으며 동인천역 일원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 인천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3년 연속 정부지원금을 6조원 이상 확보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재정적 기반을 튼튼히 다졌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고 UN 국제평화도시에 가입을 선언하면서 인천은 명실공히 세계평화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진정한 글로벌 TOP 10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외국인 친화도시 인천’의 비전을 제시하고, 인종이나 국적에 따른 문화 차이를 인정하는 등 차별 없는 사회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천은 인천항 개항, 인천공항 개항에 이은 재외동포청 출범과 글로벌 TOP 10 도시의 비전을 실천해 나가는 제3의 개항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의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라는 목표를 두고 균형, 창조, 소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시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한다면, 그리고 인천이 더 눈부신 지역으로 발전해서 우리가 보람을 느낀다면 이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2025년 시정도 변함없이 ‘시민행복’과 ‘민생안정’, ‘미래선도도시 인천’ 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먼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 걸쳐 현장 중심의 시민행복체감 정책 추진에 주력하겠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 원을 지급하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과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을 제공하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출생가구 부부에게 7년간 50~70%의 교통비를 환급해주는(아이플러스) 차비드림과 같은 (아이플러스) 드림 출생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인천시민 90.3%가 만족하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아이(i) 패스와 광역 아이(i)패스를 더욱 많은 시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고 전국민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지역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금년부터 인천시민은 보물섬 프로젝트 제1호인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통해 시내버스(1,500원) 요금으로 인천의 모든 보물섬을 갈 수 있습니다.
168개 보물섬의 가치를 발견하고 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보물섬 프로젝트 제2호, 제3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경인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으로 단절된 지역을 다시 하나로 잇는 사업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둘째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넘어 도약하겠습니다.
중소기업 맞춤형 자금지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여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인천 지하철 모든 역사로 확대 추진하여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 부담 역시 줄이겠습니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지역사회가 온 힘을 모아 지역상품의 우선구매를 추진하여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 반도체, MRO, 블록체인, AI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앵커기업들과 관내 주요 대학들을 포함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풍부한 임상역량과 바이오 특화단지의 중앙정부 지원을 결합하여, 세계에서 손꼽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이 연계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의 고리가 결합된 자생력 있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로, 두텁고 따뜻하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시민 일상이 안전하고 풍성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취약계층 생계급여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SOS 긴급복지 2천500가구와 디딤돌 안정소득을 500가구에 추가 지원하는 등 더욱 촘촘한 인천형 복지 모델을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연금 등의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힘쓰겠습니다.
인천시민안전보험의 보장금액을 최대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시설 역시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축제와 옥외 행사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전관리로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만들겠습니다.
개항장 주변의 테마박물관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연계하여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인천아트플랫폼을 시민중심의 공간으로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금년에는 인천에서 국제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강화와 파크골프장 조성 등 시민들의 일상 속 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미래의 인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 역시 이어나가겠습니다.
내항 1·8부두,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 사업을 신속히 착공하고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일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제물포르네상스를 미래의 원도심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정착․확산시키겠습니다.
글로벌 TOP 10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국 1위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강화도 남단과 인천항 내항으로 확대하고
국내 전망타워 중 최고높이인 청라시티타워 건설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및 103층 랜드마크타워 건설도 인천의 위상에 맞게 추진하겠습니다.
바이오, 항공(MRO) 산업분야 등 글로벌 앵커기업의 과감한 투자유치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옛 잔재인 방위식 개념을 바로 잡아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가치를 함양하겠습니다.
인천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월세 지원과 전입청년 이사비 지원 등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창업과 해외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국내 정치 상황은 혼란해지고 많은 기관들이 대한민국 경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분쟁의 확대는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자국 중심의 보호 무역은 우리 대한민국에도 큰 위기가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는 물론 2008년 금융위기도 전국민이 힘을 합쳐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인천시도 한때 재정위기를 겪었지만 우리 인천시민과 공직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할 만큼 재정이 건실한 인천시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도시보다 우리 인천시는 모든 어려움을 잘 이겨냈습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저는 2025년도 새해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의 마음으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우리 인천시는 대한민국의 위기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독보적인 경제성장률이 보여주듯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천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성공했다고 끝이 아니고, 실패했다고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성장을 원한다면,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더 큰 도전을 위해 의지를 새롭게 다져야 합니다.
시민의 행복은 적극적인 행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 않고, 눈을 치우며 나아간다면 인천시민의 행복이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도전 정신과 용기입니다. 인천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저와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움직이겠습니다.
새해에는 지금껏 이뤄낸 성과 위에 인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천시가 되겠습니다. 올 한 해도 인천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밝아온 2025년 새해에는 더 큰 꿈과 행복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