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2024-10-28 08:41
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확대 일환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SOHO)·중소기업(SME) 시장 확대를 위한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노력을 이어간다.
케이뱅크는 24일 삼성카드, 신한카드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목표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확대를 위해 대출 심사-관리시스템을 포함한 신용평가모형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카드 가맹점 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업 업력이 짧거나 개인 신용도가 높지 않은 개인 사업자라도 우량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대출 기회와 한도가 확대될 수 있다. 개인 사업자의 사업 안정성과 예상 사업 지속 기간을 바탕으로 대출 한도와 조건을 최적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대출 심사 및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연체율을 낮추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변화시킨다는 목표다.
이 결과, 케이뱅크의 기업 대출액은 지난해 6월 5329억원에서 올해 6월 1조416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3%다.
양영태 케이뱅크 리스크관리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해 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대출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관리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