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만루홈런 KIA, 통산 'V12' 앞으로 1승
2024-10-26 17:44
KS 4차전서 삼성 대파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김태군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9-2로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은 17번 중 1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4.1%를 기록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1실점 했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닷새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귀중한 팀 승리를 견인했다.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으나 이날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이날 원태인은 불과 2⅓이닝 동안 투구 수 78개를 기록하며 6안타와 볼넷 3개로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한국시리즈 5차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8일 장소를 옮겨 광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