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 추진 '급물살'

2024-10-21 16:06
행안부 2024년 제3차 중앙투자심사서 확충사업 승인…내년 1월부터 별관 사용 예정

전주시청과 별관인 현대해상 전경[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올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전주시청사 별관 확충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가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분산된 행정기관을 통합해 효율적인 행정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관 확충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오는 11월 중 현대해상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계약금을 지급한 후 현대해상 측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7월까지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절차를 완료해 전주시청 별관으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재정적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감정평가와 더불어 청사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작업에 돌입하고,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시청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6년 초부터는 새로운 별관 청사에서 통합된 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전주시청사 별관이 확충되면 현재 공간을 임차해 사용 중인 현대해상 빌딩 13개 과와 대우빌딩 19개 과 등 총 32개 과가 현대해상 빌딩 배치되는 등 행정 서비스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번 청사 확충사업을 통해 연간 소요되는 임차관리비 등도 줄일 수 있는 만큼 절감된 예산을 시민 복지와 시정 발전을 위해 재투자할 수도 있다.

이는 현재 외부 민간 건축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관계로 약 40억원의 보조금과 연간 약 14억원의 임차비를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매노인 안심 귀가 돕는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 보급
전북 전주시는 치매환자의 안전과 실종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신발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기존 열쇠고리 형태의 배회감지기를 치매환자가 평소 신는 신발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배회감지기의 분실 및 파손으로 인한 실종자 발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한 실종자 위치 파악을 통해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신발깔창형 배회감지기 지원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에는 모든 배회 가능 치매환자에게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배회 실종 위험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 지급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고유번호와 보호자의 연락처가 각인된 안심팔찌 및 목걸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찰청 사전지문등록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종 예방 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치매 환자 도움물품 지원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가족 지원 △인지재활 프로그램 및 치매예방교실 운영 △돌봄재활 지원 사업 등 치매 노인을 보호하고 치매 가족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