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펀드 순자산 11조원 증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순유입
2024-10-18 10:51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 감소…해외 ETF는 증가
올해 3분기말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이 전 분기보다 11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에 힘입어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금융투자협회는 3분기말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이 1080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 분기 대비 17조1000억원(10.9%) 늘어 전체 펀드 유형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자금 유출입 역시 14조6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어 사모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도 전 분기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주식형 펀드는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전 분기보다 1조800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순유입 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는 5조8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공·사모펀드별로는 공모펀드 순자산 총액은 420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원 증가했고 사모펀드 순자산 총액은 659조8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 늘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채권형 펀드에서 순자산 총액이 증가했다.
ETF는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 총액이 늘면서 전 분기 대비 6조9000억원 확대됐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오히려 순자산총액이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ETF에 10조4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전체 공모펀드의 자금순유입(8조9000억원)을 견인했으나 ETF를 제외하면 1조50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주식형 ETF에서는 전 분기 대비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 총액이 1조8000억원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3조9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주식형 ETF 중 해외 주식형의 비중(45.4%)은 전분기(41.1%)대비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