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창원이 미래 원자력산업 선도할 것"

2024-10-17 14:58
2024 그린 비즈니스 위크' 원자력학회 세션 오프닝 강연자로 초청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그린 비즈니스 위크’에 초청받아 ‘글로벌 탄소중립과 K-원전 수출’을 주제로 한 원자력학회 세션에서 오프닝 강연을 했다.[사진=창원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그린 비즈니스 위크’에서 오프닝 강연자로 나섰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창원이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창원의 원자력산업 재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140여 개 원전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국내 원자력산업의 핵심 도시다. 홍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 원자력산업 재도약을 위한 창원의 역할’을 주제로, 창원을 ‘세계 원자력 주기기 파운드리’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당시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의 원자력산업이 침체됐지만, 최근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체코 원전 수출 성공을 기점으로 K-원전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진 지금, 창원은 원자력 기기 제조의 세계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SWOT 분석을 통해 창원 원자력산업의 강점과 약점을 짚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창원의 기존 제조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K-원전 수출을 확대해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시장의 강연은 국내 원자력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창원시가 미래 원자력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그린 비즈니스 위크’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수소,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산업 생태계가 집중 조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