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복합예술공간으로 새단장
2024-10-21 16:06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와 소통의 공간… 문화갤러리 겸 아트샵으로 재탄생
21일 시는 아트샵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새단장은 예술작품의 감상뿐만 아니라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아트센터 아트샵은 문화갤러리 겸 아트샵으로서 회화, 서예와 같은 전통적인 평면 작품부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이 공간에 자신들의 예술적 개성과 지역색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창원 지역의 고유한 예술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탈바꿈한 아트샵은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예술을 감상하는 동안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바 테이블과 아담한 원형 테이블을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마치 카페와 같은 이 공간에서는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아트샵은 ‘오늘의 작가’ 전시 테이블을 별도로 마련해 개별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양한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작가 자율 판매 코너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진다. 더불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이 예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복합예술공간으로의 변화는 단지 관람객에게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판매된 작품의 수익은 전액 작가들에게 돌아가며, 이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는 예술가들이 경제적 안정 속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는 작가와 관람객 간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시민들이 작품을 소유하고, 예술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곳이 예술이 낯설지 않게 스며들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를 더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창동예술촌 아트센터는 단순한 예술 공간을 넘어,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작가들에게는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예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원의 예술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아트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해 더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창동예술촌이 지역 예술 활성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