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전날 ASML 실적 충격 여파로 보합권… 코스피 2610선
2024-10-17 09:21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하락 전환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과 유사한 지수를 나타내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과 국내 증시에 충격을 미친 ASML 실적 등 악재 여파가 남아 있는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07%) 오른 2612.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4% 오른 2620.74에 개장했으나 오름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467억원, 기관은 11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3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14%) 내린 764.7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0.31% 오른 768.15에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94억원, 기관은 4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42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중이다보니 12개월 선행 PER이 9배를 하회하고 있음에도 코스피가 절대적으로 싼 수준이 아닌 것 같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증시 하락 원인을) 반도체쪽에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 쪽에서 반전의 단서를 찾는다면, ASML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 예정된 TSMC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