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국민의힘 윤일현 당선...최종 득표율 61.03%

2024-10-17 00:56
윤일현 당선인 "정권 심판 아닌 일꾼 뽑은 선거"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0시 54분 현재 61.03%(5만4650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96%(3만4887표) 득표율을 기록해 큰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윤일현 금정구청장 당선인은 "저에게 금정구 발전을 위해 구정을 이끌 기회를 주신 금정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청장 후보를 선택했다는 표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로 주목을 받은 지역이다. 범야권 단일화와 여권발 악재에도 지난 총선 때 18석 중 17석을 국민의힘에게 몰아준 부산을 설득하지 못했다. 

김경지 후보는 패색이 짙은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금정구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의견문을 내면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