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한동훈 영접

2024-10-11 20:08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동남아시아 3개국에 대한 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손을 잡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공항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1호기에서 내리자마자 고기동 차관과 악수한 후 30초간 대화를 이어갔다. 이어 한 대표와도 악수한 뒤 추경호 원내대표,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차례로 인사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대면한 것은 지난달 22일 체코 순방 귀국 행사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르면 내주 독대해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출국한 윤 대통령은 5박 6일의 순방 동안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자는 의견을 같이했다.

6∼7일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MOU)’를 통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7∼9일 진행된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는 ‘공급망파트너십 약정’을 통해 공급망 교란 발생 시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 대응하는 ‘공급망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