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 채용 재개...한국 문화 프로그램 진행
2024-10-11 09:10
일본·태국·말레이시아·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승무원 채용
한국 문화 바탕으로 대한항공 서비스 철학 실현…글로벌 서비스 향상 기대
한국 문화 바탕으로 대한항공 서비스 철학 실현…글로벌 서비스 향상 기대
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Dive into K-styl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Dive into K-style'은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국 문화와 대한항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대한항공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K는 한국(Korea)과 대한항공(Korean Air)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가치, 대한항공의 기업 문화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대한항공은 올해 입사한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3차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 체험·다식 만들기 등을 하며 한국 고유의 예절을 배웠다.
대한항공은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4년간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중단했다가 올해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신입 외국인 승무원 총 85명을 채용했다.
국적별로는 일본 18명, 태국 22명, 말레이시아 2명, 중국 43명이다. 현재 4차 외국인 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최종 합격한 승무원들은 올해 12월 입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 외에도 외국인 승무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기초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사내 한국어 말하기 시험에서 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