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 강보합… "외국인 반도체 시각 변화 살펴야"
2024-10-10 09:23
코스피 2600선 턱걸이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3% 안팎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분기 잠정실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 변화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6포인트(0.32%) 오른 2602.6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7.29포인트(0.67%) 오른 2611.65에 개장했으나 곧 오름폭을 반납해 2600선에 턱걸이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1325억원어치, 기관은 45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2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07%) 오른 778.8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67포인트(0.47%) 오른 781.91에서 출발했으나 상승폭 대부분을 되돌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3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418억원, 기관이 9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은 전망치 평균(10조4000억원)을 하회하긴 했지만 주가상으로는 이제 더 매도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는지는 반도체가 어느정도 갈 수 있는지와 직결된 사안이기에 반도체에 대한 시각 변화를 잘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