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지분 17.5% 공개매각 의결...IPO 속도
2024-10-08 17:11
현대자동차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54만1100주 가운데 17.5%인 1억4219만4700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키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현지 기업공개(IPO)에 따른 현대차의 보유 구주 매출이다. 구주 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신주 발행 없이 보유한 주식 지분 일부를 공개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인도법인 지분은 100%에서 82.5%로 변경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인도법인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인도 시장 규제당국으로부터 IPO 승인 1차 관문인 DRHP 최종 통과 통보를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성공적으로 진출, 현재 2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