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A 오토쇼] 호세 무뇨스 "EV·HEV·FCEV·EREV로 업계 선도"…공간 그 이상을 꿈꾸는 현대차
2024-11-22 04:52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9'을 공개하고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발표자로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의 혁신적인 제품은 전례 없는 성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올 3분기에 작년보다 5% 증가한 소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판매 성공 배경에는 뛰어난 제품이 있다며 아이오닉 9을 동급 최고의 기술로 미국에서 제작된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고 소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모든 트림에서 최소 300마일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세련되고 스마트하며 무엇보다도 넓고 어느 줄에 앉든 즉시 웰빙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글로벌 55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3년 판매량보다 30% 많은 수치다. 그는 "2030년까지 21개의 전기 모델 라인업을 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제품군을 14개 모델로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웨이모, LG에너지솔루션·SK온과의 협업을 언급하며 현지에서 수천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올 9월 소수의 기업만이 달성하는 1억 대의 차 판매라는 이정표를 57년 만에 달성했다"며 "지금까지 더 큰 변화는 없었다. 우리의 야망은 단계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달 1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LA 오토쇼에서 약 4193㎡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오닉 9, 이니시움 외에도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엘란트라,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