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국감 불출석
2024-10-08 15:21
오는 10일 행안위 국감에 "수사 중이라 참석 어렵다" 통보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오는 10일 예정된 국정감사에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사유로 밝혔다. 명태균씨는 사유서에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검찰 수사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위는 오는 10일 열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국감에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역시 곧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증언감정법상 증인이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면 증언을 거부할 수 있지만, 출석 자체에 대한 거부 조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