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신한지주, 3Q 이자마진 하락에도 양호한 실적…목표가↑"
2024-10-07 08:35
KB증권은 7일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조38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화대출은 주담대 중심으로 늘어 전 분기 대비 3.7% 성장하고, 은행 NIM은 5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2500억~3000억원)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70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등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36.7%~37.7%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상향의 원인은 밸류에이션에 반영되는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6.1% → 5.6%)을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