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광주서 '소상공인 출산·육아' 지원에 160억원 투입
2024-10-06 10:42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와 대체인력비 지원
KB금융그룹이 광주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손잡고 소상공인들에게 출산·육아를 지원한다.
KB금융은 지난 4일 광주시, 한경협과 소상공인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KB금융이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세 번째 업무협약이다. KB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총 16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 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먼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는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씩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융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은 지원 대상 1000가구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해 최종 경쟁률 6.5대 1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