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레벨4 수준 자율주행선행개발...기술 고도화 추진
2024-10-04 10:05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현 코란도 EV) 강남구 택시 운송 서비스 시작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KGM이 SWM(에스더블유엠)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 택시 코란도 이모션(현 코란도 EV)은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택시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양사는 2022년 도심주행 Level4(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과 관련해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상용화가 시작된 단계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와 달리 일정 구역 내에서 호출을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곳까지 주행해야 하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
이번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는 1단계(2024년 9월 26~2025년 5월 18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 도로를 시작으로 추가 2단계(2025년 5월 19~2025년 7월 18일)로 신사와 논현, 삼성동 일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재현 및 통합 안전 검증 기술개발"에 참여해 차량의 고장 발생, 오작동, 돌발 환경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검증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선행개발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한 주행 경험과 편의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완벽한 자율 주행을 위해서는 도로 위 다양한 돌발 변수를 제어하는 기술 역시 확보되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