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밸류업 로드맵 발표..."중장기 영업이익률 12% 달성 추진"
2024-10-02 17:38
경영권 분쟁속 이례적인 밸류업 공시, 현 경영진 신뢰에 힘 보탠다
고려아연이 2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연결기준 중장기 영업이익률 12%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구체적으로 자원순환, 이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트로이카 사업 부문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33년 매출액을 작년 매출액(약 10조원)보다 2.5배 성장시키고, 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을 기존 4.5%에서 약 50%까지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인 공정개선으로 제련 본업의 수익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확대 및 진출을 위한 기반투자를 진행해 영업이익률 8~9%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32~2033년에는 영업이익률 12%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폐배터리, 태양광 패널 리싸이클링 등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 생산능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강화, 수익가치 제고, 내재화 구축 등을 중심으로 밸류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영업이익률(ROE)은 향후 3년간(2024~2026년) 평균 9% 지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EBITDA)을 2배 이하로 유지하고,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재무부담이 높지 않은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밸류업 로드맵을 꾸준히 지속하기 위해 밸류업 로드맵 이행점검 이사회보고, 역량지표(BSM) 강화, C-Level 주주소통 확대 등 한 내부체계를 설계 및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