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용자 수 급증...2029년 매출 1000억 달러 전망
2024-09-28 14:19
올해 50억 달러 손실 예상...비용 급증 경고도
올해 챗GPT 개발사 오픈AI 예상 매출이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28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근거는 NYT가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다. 37억 달러는 지난해 16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올해 오픈AI 매출 목표인 34억 달러도 초과한다.
이 문서에서 오픈AI는 내년 매출을 올해 3배 이상인 116억 달러로 내다봤다. 또 5년 후인 2029년에는 매출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기업 네슬레의 연간 매출과 맞먹는다.
오픈AI는 올해 말까지 구독 서비스료를 2달러 인상하고, 향후 5년 동안 44달러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문서는 밝혔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 증가는 위험 요소다. 오픈AI의 재정 문서에 따르면, 올해 손실은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주식 보상 등 추가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