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3일간 펼쳐지는 지역문화 대축제

2024-09-27 13:37
뮤지컬, 해양레포츠, 드론쇼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가득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북항 친수공원에서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참여하는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동구청]
부산 동구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북항 친수공원에서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참여하는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을 개최한다.

이 박람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동구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역문화, 어딨노? 요있네!’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전국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27일 동구문화원의 길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오후 6시에는 공식 개막식이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온 지방문화원의 부스가 북항 친수공원을 가득 채운다. 이곳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가 소개되며, 무대에서는 다양한 지방문화원이 준비한 공연이 연일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개막 당일인 27일 오후 8시에는 ‘동구 드론 아트쇼Ⅱ’가 북항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행사의 두 번째 날인  28일에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대한 외국인 과거시험이 열리며, ‘MZ부터 AZ까지 울려라 골든벨’ 등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체험존에서는 연날리기, LED 쥐불놀이, 민속 그림 그리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북항의 아름다운 경관수로에서는 문보트를 비롯한 해양 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수상 체험존이 운영되며, 바다를 배경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존이 행사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 예정이며, 특히 전국 막걸리 대전이 열려 각 지역의 대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맛과 멋이 어우러진 이 행사는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폐막식 후에는 박군 등 유명 초청 가수들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사랑 콘서트’가 이어져 박람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지역문화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전국의 다채로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며, 주민들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